“우리가 꿈꾸는 하나님 나라” 
 

  ‘교회’는 예수님을 머리로 하는 통합된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공동체이고 ‘세상 속의 하나님 나라’이다. 이 땅 중에 예배당으로서의 교회가 아니라 삼위일체이신 하나님과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이 연합되어 있는 교회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의 지배에서 해방되어 하나님 나라의 회복이 이루어져 있는 곳이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기독교인은 머리되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교통하며 몸을 구성하는 지체들 상호간에 코이노니아를 나눈다. 교회는 삼위일체이신 하나님과 하나님이 불러 모으신 기독교인들의 연합이므로 교회에서 성도들은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뿐 아니라 기독교인 상호 간에도 관계를 맺는다. 예수님은 3년간의 공생애동안 하나님 나라로서의 교회가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에 관한 비전을 주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른과 아이들이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되는 아동친화적 공동체이며, 불치병자, 장애인, 고아와 과부, 외국인 등 당시 사회에서 약자라 할 수 있는 사람들 편에 서려 했던 사회적 약자 존중의 공동체이며,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하는 자는 누구든지 제자로 받아들였던 열린 공동체이며, 권위적인 관계에서 탈피하여 평등한 인간관계를 즐기는 탈권위적 공동체였다. 

'하나님 나라와 공동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