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立春)이 지났지만.."
지난 2월 5일은 절기상 입춘이었습니다. 입춘이란 봄이 왔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올해도 여전히 입춘 한파가 몰아닥치고 있습니다. “입춘 추위에 김칫독이 얼어 터진다”는 말이 있듯이 입춘 추위의 매서움은 굉장한 것 같습니다. 지난 금요일은 최강 한파에 눈까지 내려 입춘 한파가 무엇인지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도 곧 지나가고 언젠가는 또 따뜻한 봄날이 다가오겠지요.
우리의 신앙의 여정도 그런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우리의 삶 가운데 임하였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우리의 삶의 현실은 얼마나 치열하고, 때로는 고통스러운지 모릅니다. 이러한 삶의 문제들이 우리의 삶에 연속해서 일어나게 되면 우리는 정말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있는지를 의심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의 삶의 현장에는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분명하게 임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미 임한 하나님의 나라이지만 아직까지는 완성되지 않았기에 우리의 삶의 현장에는 수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의 삶의 현장 속에서 수많은 문제들이 있다할지라도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의 삶 속에서 점점 이루어져 가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삶의 모든 현장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충만히 임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언드립니다.
강성호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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